보고 듣는 영적 세계
마 9:27-34
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. 맹인이 눈을 뜨는 이야기와 벙어리의 입이 열리는 이야기입니다. 두 개의 이야기가 붙어있는 것은 마태복음을 쓴 사람의 특별한 의도가 있습니다. 그것은 이 일이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라는 것입니다. 구약 이사야서 35:5-6말씀에 메시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언하고 있습니다. “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,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.” <사35:5-6>
이 예언은 메시아가 임하시면 나타날 징조들에 대한 것입니다. 여기서 그 때란 바로 메시아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날입니다. 즉 맹인이 눈을 뜨고, 농아의 귀가 열리면 그 때가 바로 메시아가 온 줄로 알라는 것입니다. 유대인들은 오랜 동안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다. 맹인이 눈을 뜨고, 농아의 귀가 열리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. 그런데 예수님을 통해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. 마태는 이 두 기적이야말로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증거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(사 35:4).